TNE technology 언론보도
- 작성자시스템
- 작성일시23/06/22 (10:26)
- 조회수951
- 김하늬 기자
- 승인 2023.06.19 09:19
하지만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장비의 개발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될 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과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정개발, 생산설비 구축 그리고 신뢰성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 체제구축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에너지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장비는 국산이 아닌 해외제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사업 자체의 손익에 영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기술지원·서비스 등의 문제 또한 해결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국산 기술 개발에 대한 니즈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에너지 분야에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화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그 중 터보기술을 통해 친환경 장비 개발에 나선 국내 기술 개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티앤이코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티앤이코리아는 항공엔진 기반의 터보기술을 이용해 환경수처리, 분체이송, 자동차, 재생에너지, 항공, 냉난방, 공조 등 분야에 친환경 터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제품개발에 필요한 주요 원천기술과 상용화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년 이상의 터보분야 기술개발과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요구성능 분석과 공력 설계, 구조진동해석, 공기베어링 설계, 냉각설계, 고속 모터/발전기 개발, 인버터 개발, 전자제어 및 기계 설계, 부품 개발, 제품조립·품질관리, 성능시험까지 국내특허 등록 12건, 출원 7건, 해외 특허 등록 13건, 출원 2건을 보유하고 있다.
티앤이코리아 김경수 부사장(사진)은 “터보기술은 항공 엔진분야에서 개발된 기술로서 고효율, 친환경의 장점이 있지만, 개발 난이도·생산단가가 높기 때문에 에너지 관련 사업 분야에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지난 2014년 티앤이코리아 설립 후 높은 가격 때문에 보급화가 어려웠던 터보기술을 양산공정과 접목해 적용범위를 확대하는데 성공했으며, 많은 노력 끝에 다양한 분야에 터보제품을 출시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티앤이코리아는 에너지 절감·친환경 측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16개 나라에 수출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8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필요한 공기압축기를 출시해 중국에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외 수소차에 탑재될 공기압축기 및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PEMFC와 SOFC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에 사용되는 에어 블로워, 재순환 블로워도 국제 공동 개발·독자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양산과 납품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2018년에는 차세대 국산 전투기에 탑재되는 항공전자장비 냉각용 ACM 개발에 착수해 시제품을 성공리에 납품했고, 조만간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티앤이코리아는 2021년부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터보기술을 이용해 친환경 냉난방시스템에 적용되는 히트펌프용 Compander 공동개발을 수행 중이며, 현재 정부지원과제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냉매를 사용하던 히트펌프를 공기를 사용하는 터보형 냉/난방 시스템으로 개발해 냉매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친환경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티앤이코리아는 국내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과 적용 분야를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국내 선박용 장비공급 기업과 LNG 선박에서 증발되는 천연가스를 압축해 재사용할 수 있는 가스 압축기를 공동개발 중이며, 국내 항공 관련 기업과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의 운항거리·탑재중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항공용 수소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소형/경량화 공기압축기를 개발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티앤이코리아는 고속 터보기계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 및 에너지 분야의 종합적 해결책을 제공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추구하고 있다”며 “항공엔진 기반의 터보기술을 바탕으로 고효율, 친환경 터보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산업용, 자동차, 발전, 항공/선반 분야에서 친환경 에너지 장비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에너지 장비 분야는 경제논리와 환경논리가 치열하게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형성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이를 기업에서 선투자해 사업환경을 개척해나간다는 것은 더욱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미 현실화가 되어가는 환경규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에너지시스템 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정책과 제도개정, 그리고 사회적인 친환경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공학저널(http://www.engjournal.co.kr)